중국 관영 CCTV가 소셜미디어 계정(위위안탄톈)을 통해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각 6일 오후 2시 10분쯤, 중국 해군 101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116함과 교신한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랴오닝 항모 탑재기의 비행 훈련을 미리 통보했고, 일본도 이를 확인했단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일본 전투기가 중국 함재기의 50km까지 접근했다며 비행궤적 지도도 첨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각국 전투기의 대공 탐지 범위 안에 스스로 들어온 만큼 당연히 레이더 조준이 이뤄졌고, <br /> <br />중국 함재기도 똑같이 일본의 레이더 신호를 감지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어와 영어로 전파된 무전 교신 녹음 잠시 듣고 가겠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해군 101함 : 우리 편대는 계획에 따라 함재기 비행 훈련을 조직했다.] <br /> <br />[일본 해상자위대 116함 : 너희의 메시지를 접수했다.] <br /> <br />사전에 훈련 통보를 받지 못했단 지적에 교신 내용을 공개하면 반박한 셈인데요. <br /> <br />일본은 곧바로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나서 조목조목 재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전은 받았지만, 훈련 시간과 장소 등 위험 회피를 위한 충분한 정보가 없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 함재기도 레이더 신호를 감지했단 주장엔 레이더를 사용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레이더 조준이 사격을 준비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부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방위성 보도자료에 첨부된 지도 함께 보실까요? <br /> <br />중국 랴오닝 항모전단의 이동 경로가 날짜별로 표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오키나와(沖繩本島)를 'ㄷ자 형태'로 에워싸듯 항해했고요. <br /> <br />이어 어제(9일)까지 부속 섬들을 훑고 지나가며 'S자 모양'으로 포위망을 그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나흘 동안 함재기는 140번 넘게 출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보급함도 가세해 무력시위가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일본 매체 보도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러시아의 공군기 편대가 항모 전단과 합류 연습을 한 흔적도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방위성이 어제 공개한 양국 군용기 비행 궤적을 보면 랴오닝함의 항행 경로와 겹칩니다. <br /> <br />중러 군용기는 어제 우리 방공식별구역(KADIZ)을 침범하기도 했죠. <br /> <br />이른바 '타이완 개입' 발언을 겨냥한 중국의 무력시위도 선을 넘었지만, <br /> <br />이를 부각하는 일본에도 또 다른 속내가 있을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 최예은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21016383718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